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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지방간에 대한 이해, 증상 및 치료

by 카야블라 2023. 12. 13.

최근 영양 상태가 좋아지고 식습관의 변화로 인해 대사증후군의 발병률이 증가하면서 지방간 환자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정상 간에서 지방의 비율이 5% 이내지만, 이 이상 많은 지방이 간에 축적된 상태를 지방간이라고 합니다. 현대사회에서 더 증가하게 된 질환인 만큼 지방간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상태를 지방간이라고 합니다.

1. 지방간의 정의 및 원인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정상 간 기준인 5% 이상으로 과도하게 축적되어 발생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간세포에 축적되는 지방은 지방 중에서 중성 지방인데, 지방간은 외부에서 섭취한 지방질을 체내에서 원활하게 처리하지 못하게 되면서 발생합니다. 지방이 축적된 지방간 자체는 보통 무증상으로 알아차리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태가 장기간 지속된다면 간염, 간경변증 그리고 간암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도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한 질환입니다. 지방간은 과한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과 고지혈증, 비만, 당뇨, 기타 약물로 인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누게 됩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흔히 얘기하는 과한 음주가 잦은 사람의 경우 알코올의 섭취가 많아지게 되며 간에서 정상적으로 에너지 대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지방의 합성이 촉진됨에 따라 발생하게 됩니다. 반면에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게 역시 간염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를 지방간염이라고 합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대부분 비만(복부), 당뇨, 고지혈증 또는 심한 영양 부족 등의 요인과 관련이 있습니다. 지방간염은 간에 지방이 쌓일 뿐 아니라 간세포가 괴사하는 염증 징후가 동반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지방간염이 악화하는 경우 만성 간염, 간경변증이 되기도 하며 급격하게 간 기능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지방 대사에 있어서 이상을 초래하게 되는 전신 질환, 대사증후군에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지방간의 증상과 진단

지방간 초기 단계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그러나 진행되면서 피로감, 오른쪽 상복부의 불편감이나 통증, 소화불량, 전신 권태감, 식욕부진 등 다양한 양상 및 정도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지방의 축적 정도, 기간 그리고 다른 만성질환 여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방간은 대개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보통 다른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하거나, 건강검진에서 간 수치(ALT, AST)에 이상이 보이거나 복부 초음파 검사에서 지방간으로 판정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방간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법으로는 간을 나빠지게 할 다른 원인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을 통한 간 기능 검사를 시행하고 그 외에도 초음파 검사,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 촬영(MRI), 간 섬유화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으며, 드물게 간생검을 통한 조직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영상 진단으로는 간에 지방의 축적 정도를 확인하고 혈액 검사에서는 간 기능 검사, 지방 대사와 관련한 검사가 이루어집니다.

3. 지방간의 치료와 관리

지방간은 식이요법, 운동 요법 등의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한 치료 방법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식이요법은 전체 섭취 열량을 줄이고 풍부한 단백질 섭취, 다양한 채소를 포함하여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방간의 원인이 되는 요소를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의 경우 알코올 섭취를 줄여야 하며, 당뇨가 있는 만성질환자의 경우 혈당 조절이 잘 조절하고, 비만 및 과체중이 원인이라면 체중을 줄이고, 고지혈증이 문제라면 혈액 내 지질의 농도를 정상으로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생활 습관의 개선 중 운동 요법은 지방간 치료에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혈당을 조절하고 혈압을 내리며,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과 같은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그 외에도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뼈와 근육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므로 운동은 각자의 상황과 체력에 맞춰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이 좋지 않으면 잘 먹고 무조건 잘 쉬어야 한다고 하지만 지방간의 경우에는 그렇게 하게 되면 상태가 더 안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 먹고 쉬기만 하면 비만이나 당뇨와 같은 질병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무조건 안정을 취할 필요는 없고 오히려 건강한 식이요법과 규칙적인 운동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지방간의 원인이 되는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전문의의 진단하에 복용을 중단하거나 필요하다면 다른 약물로 대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음주로 인해 발생한 지방간 환자는 금주가 원칙이며, 심하지 않은 경우 금주하는 것만으로도 빠르게 좋아질 수 있으며 식이요법을 동반하는 경우 간에서 지방이 제거되고 완치까지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금주 등의 생활 습관 개선 없이 술을 계속 마시게 되면 만성 간염이나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적극적인 생활 습관 개선, 적극적인 관찰 및 검사, 치료가 필요합니다.

 

지방간은 정상 간과 비교할 때 간에 지방이 과하게 축적되는 질환이며 현대사회에서 당뇨나 비만 등과 같은 대사 질환 발생률이 높아짐에 따라 지방간 환자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알아차리기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장기간 지속하게 되면 지방간염이나 간경변증,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검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식이요법과 운동 요법 개선을 통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한다면 지방간을 예방하고 간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