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의 원인과 증상, 관리

현대사회에서 당뇨병은 주변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생활 방식이 서구화되고,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국내 당뇨병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젊은 연령군에서도 당뇨병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당뇨병은 심한 경우 모든 장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당뇨병 합병증이 무엇보다도 치명적이므로 사전에 인지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질병입니다.

서구화된 생활 방식과 경제 발전으로 인해 당뇨병 환자가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1. 당뇨병의 발생원인

당뇨병이란 병명은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된다고 하여 붙여졌습니다. 당뇨병이 없는 정상인의 경우 혈당이 조절되기 때문에 소변으로 당이 넘치게 배출되지 않습니다. 췌장에서 나오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우리 신체 내의 세포에서 포도당을 에너지로 사용하도록 도와주는데 이러한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기능 장애로 포도당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혈중에 쌓이게 되고 혈당이 상승하게 됩니다. 혈당이 지속적인 높은 상태로 유지되면 이런 상태를 당뇨병이라고 합니다. 당뇨병은 1형 당뇨병, 2형 당뇨병 그리고 임신성 당뇨병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어린이, 청소년기에 발병하는 1형 당뇨병은 몸에서 인슐린을 만들어 내지 못하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인슐린을 공급해야 합니다. 그리고 2형 당뇨병은 주로 성인에게 발병하고 몸에서 만들어 내는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인슐린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발생하게 됩니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기간에 발병하게 되며 대부분 출산 후 사라지게 됩니다. 당뇨병의 주된 원인은 유전적, 환경적(식습관, 운동 부족 등) 요인이 있습니다.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사람이 당뇨병에 걸리기 쉬운 환경에 노출될 수 있으나 당뇨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적 이상을 발견하는 경우는 당뇨병 환자 전체의 1% 미만에 그칩니다. 유전적 요인이 아닌 환경적 요인으로는 과체중, 스트레스, 감염, 임신, 노화, 운동 부족 등이 있습니다. 특히 2형 당뇨병은 서구화된 식습관, 비만 또는 과체중,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발병할 수 있으며, 그 밖에도 고지혈증, 과도한 음주, 고혈압 등도 당뇨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환경 인자들은 개인의 노력으로 일정 부분 피할 수 있습니다. 현대사회에서 당뇨 환자가 급증한 이유는 잘못된 식습관, 운동량 감소 등으로 비만이 증가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체중이 늘어나 비만이 되고 비만으로 인해 당뇨병이 유발될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그러므로 당뇨병 예방을 위해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당뇨병의 증상과 진단

혈당 수치가 높지 않은 당뇨병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보이지 않을 수 있으나 혈당 수치가 높아지게 되면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먼저 당뇨병은 인슐린 부족으로 세포가 포도당을 흡수하지 못해 포도당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데 이때 수분도 함께 나가게 되어 소변량이 늘어나고 빈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게 되어 자주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세포가 에너지를 얻지 못해 배고픔이 자주 느껴져 많이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잘 먹는데도 불구하고 세포가 에너지를 얻지 못해 체내의 지방과 단백질을 에너지로 사용하게 됨에 따라 체중이 감소합니다. 또한 영양분이 몸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에 피로감이 잦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시력 저하, 손발 저림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진단은 혈당을 측정하여 진단합니다. 아침 공복인 상태에서 채혈하여 혈당 수치를 측정하는 공복 혈당 검사는 혈당 수치가 126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화혈색소 검사는 최근 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검사로 6.5% 이상인 경우 당뇨로 진단하게 됩니다. 그리고 식사 후 2시간 경과 후 혈당 수치를 측정하여 혈당 수치가 200mg/dL 이상인 경우 당뇨병으로 판단합니다. 위의 방법들과 함께 당뇨병의 특정한 증상인 빈뇨와 물을 많이 마시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눈에 띄게 체중이 감소하게 되면 당뇨병으로 진단하며 이전에 자주 시행되었던 요당 검사는 당뇨병이 아니더라도 양성이 나오기도 하고, 당뇨가 있어도 음성으로 나오기도 하여 진단 검사로 부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당뇨병의 치료와 관리

당뇨병은 혈당 조절을 중점으로 치료와 관리를 하게 됩니다. 당뇨병의 치료법으로는 운동 요법, 식이요법, 약물 치료, 인슐린 치료 등이 있습니다. 혈당 수치가 높지 않은 가벼운 당뇨는 식이요법과 운동 요법만으로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식이요법과 운동 요법으로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다면 약물 치료를 추가하게 됩니다. 식이요법은 당뇨병 관리의 가장 기본이 되는 관리이며 적당한 식사와 건강한 식단 관리를 통해 혈당 수치를 낮추도록 조절하는 것입니다. 식이요법과 함께 운동 요법은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운동은 세포가 인슐린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게 하므로 혈당 수치가 낮아지게 됩니다. 운동 외에도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 고지방 식사, 스트레스, 음주, 비만 등을 피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유전적 인자가 있는 사람은 특히 비만이 되지 않도록 더욱 식습관을 조절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합니다. 약물 요법은 혈당 수치를 조절할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하게 되는데 주로 2형 당뇨병에 적용하게 됩니다. 약물은 인슐린의 신체 내 작용을 돕거나 인슐린 분비의 촉진, 포도당의 신체 내 흡수를 줄이는 등의 작용을 하게 됩니다. 약물을 복용하면서 식이요법, 운동 요법 또한 반드시 병행해야 합니다. 인슐린 치료는 1형 당뇨병에서 주로 필요하게 되고, 약물 요법과 마찬가지로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목적으로 이용됩니다. 인슐린 주사나 약물은 환자의 건강 상태, 당뇨병의 종류, 합병증이 발생했는지 여부 등에 맞게 선택하여 사용하게 됩니다. 이러한 치료법 외에도 환자 스스로 주기적으로 혈당 측정과 건강검진을 통해 혈당을 관리하고 스트레스 관리,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 수치로 유지하는 등의 노력이 중요합니다.

 

당뇨병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의 만성질환으로 특히 젊은 연령군에서 또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정확한 이해와 예방 관리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뇨병을 예방, 관리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 습관과 올바른 식습관 및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예방 혹은 조기에 발견하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 및 적절하게 관리한다면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장기적으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